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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께
고객님의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합니다. 저희가 부족하여 여기까지 왔겠지요... 하지만 저희도 오죽 답답하면 저희 스스로 소비자 보호원으로 연락하시란 말씀을 드렸겠습니까
되돌아보면... 저희가 잘못하긴 했습니다. 전체 리모델링 견적 받으시고 도배는 아는 사람에게 해야한다 마루도 딴 데 해야 한다. 필름시공, 싱크대도 다른데 해야한다. 사실 그때 안했어야 되는 공사였는데...저희가 참으로 잘못 한것 같긴합니다.
맞습니다. 견적 들어간 샷시만 했어야 했는데, 다른창 샷시 처진다고 샷시 업체 쪼아가며 샷시 보강 해드리는거 안했어야 했습니다. 견적외 다른 예상치 못하는 일이 나와도 모르는체 알아서 하셔야 된다고 아님 그때 그때 구멍하나하나 메꿀 때 마다 추가 얼마라고 말씀드려야 했었는데 안하고 목수팀 쪼아가며, 공사진행한거 정말 잘 못 했네요.
공사후 잔금달라고 전화드리면, 몰딩에 실리콘 쏴달라 마무리라고 다시 기사보내 손보고 잔금달라면, 또다른곳 또 손보고 잔금 달라면 또 다른곳을 말씀하셨지요... 맞습니다. 저희가 잘못 했지요... 1미리의 오차도 없는 공사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저희 잘못 이겠지요
그렇지만요 저희는 정말 몰랐습니다. 한참전에 보내드린 마지막 결산서의 금액을 가지고 마지막에 말씀하실 줄은요 변기금액 35만원이라고 변기판매처에서 말하고 저희가 시공비 포함 40만원 받은거로 그리 오랜동안 잘못들은 거라고 말씀하실 줄은요 분명, 판매처에 다시 확인시켜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희가 잘못한 거라고 말씀 하시는 군요...
네... 저희도 고객님 덕분에 배운거 정말 많습니다. 공사후 누가 돈 달라고 하면 하자라고 말하면 되겠구나 그부분 해결해주고 또 전화오면 또 딴부분 하자라고 말하고 또 전화오면 또 딴부분 말하고 또 딴부분 말하고.... 정말이지 좋은거 배웠습니다.
결국 마지막 잔금 보내신날 아침 일찍 고객님 전화하셨죠 "부엌에 싱크대 타일 새로해주세요. 싱크대 떼서 새로하고 싱크대 새로붙이는 동안 밥 못해먹는 밥값까지 계산해서 주세요" 라고....... 싱크대 저희가 시공해 드린게 아니어서 싱크대 떼는 비용까지 물어가며 타일시공 새로 해드린거... 지금 생각하니 잘못하긴 했네요...
그땐 소개시켜주신분 얼굴생각해서 또 소비자만족 차원에서 해드렸는데 어차피 고객님을 만족시키긴 저희가 부족했는데 왜 해드렸는지 모르겠네요... 화장실 줄눈 재시공 해드리고 역시나 완벽하지 못했기 때문에 고객님께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줄눈 코팅으로 새로 하신다고 돈30만원 달라하셨다가 다음날 40만원 달라하신거 못드린거 정말 죄송합니다. 굳이 변명을 드리자면, 정말 궁금했습니다. 화장실 줄눈부분이 그렇게도 문제가 되는지.... 제 3자의 눈으로 봐도 문제여서 재시공이 필요한 건지... 그래서 소비자 보호원에 신고하시라 말씀드렸습니다. 그곳에서도 그부분이 심각한 하자가 확실하다 하면 무조건 새로 해 드리려구요 . 고객님 부군께서도 사업을 하고 계신다고 알겠습니다. 에어컨, 캐리어 쇼케이스 를 창원에서 하고 계신다지요... 언젠가 꼭 현장에서 한번 뵙고 싶습니다. 얼마나 완벽하게 공사 하시는지... 저희는 완벽하지 못해서 불편을 드렸으니 고객님 부군께서는 틀리시겠지요..
참, 그리고 저희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가 공사한 타 현장에 전화를 하셔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서요 "우리는 하자도 안봐주고 엉망이던데, 거긴 잘해 주던가요?" 라고...
참으로 죄송스럽게도 저희는 다른 데에서는 한번도 이런일 없었습니다. 다른분들은 완벽한 공사가 세상에 어디있냐 면서 다들 이해하실부분은 이해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모든 고객은 그런분들만 있는 줄 알았지요 이번에 고객님을 통해 저도 많은 것을 배웠네요...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구나...
2014년 끄트머리에서 고객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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